야구
'독립구단 거쳐 입단' 한화 송윤준, 1군 등록…윤규진·이태양↔장민재·신정락·김종수
한화가 1군 엔트리 투수 자원을 대거 바꿨다. 한화는 28일 윤규진과 이태양, 송윤준을 등록하고 전날(27일) 4실점 이상씩 내준 장민재와 신정락, 김종수를 1군에서 제외했다. 윤규진은 이번 시즌 첫 1군 등록이다. 이번 겨울 한화와 1+1년 최대 5억 원에 FA(프리에이전트) 계약한 윤규진은 6일 KT와 퓨처스리그 경기에 2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으나 이후 세 차례 등판에선 무실점으로 1승 1홀드 1세이브를 기록했다. 올해 1군에서 2이닝 3실점에 그쳐 2군에 내려간 이태양은 퓨처스리그에서 두 차례 등판을 갖고 다시 올라왔다. 눈에 띄는 새 얼굴도 있다. 송윤준(28)이다. 한화 입단 후 처음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. 2011년 LG 4라운드 31순위로 입단한 송윤준은 2017년 종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. 1군 통산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1실점. 이후 독립야구단 파주 챌린저스를 거쳐 지난해 10월 한화의 마무리 캠프에 합류했고, 이번 스프링캠프까지 소화했다. 올해 퓨처스리그 3경기에서 총 4이닝을 던져 피안타는 1개, 탈삼진은 5개 뽑아내며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. 그는 이번 캠프에서 "1군에서 하루라도 더 많이 야구를 하고 싶다. 늘 힘을 줬던 우리 가족들과 친구들, 힘들 때 많이 도와줬던 형들까지 그동안 나를 지켜준 사람들이 당당히 야구장에 와서 나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다"며 구슬땀을 흘렸다. 대전=이형석 기자
2020.05.28 17:35